꽃길만 걷자, 약 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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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트색구름입니다. 보통은 6월 중순이면 만개한다는 제주도 수국꽃
2017년 올해는 개화가 늦어져서 6월말부터 7월까지가 꽃길걷기 좋은 시기입니다
제가 다녀온날은 6월 24일 꼭 열흘 전이네요, 그땐 수국이 듬성듬성 피어서 아주 막 이쁘진 않았지만, 지금쯤이면 흠뻑 비를 맞고 활짝 핀 수국을 감상할 수 있을거에요~!
제주도 수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종달리 수국길 하태핫해!!
비단으로 수를 놓은것 같은 둥근 꽃의 의미를 가진 수국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네요!!
수국 꽃색깔은 처음 필때는 연한 보라색이었다가 푸른색에서 다시 연분홍색으로 피는 시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요
자라는 곳의 흙의 성질(토양의 산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죠
그래서 수국의 꽃말 변덕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진심이라는 꽃말을 더 많이 사용하지요
제주도 수국 종달리 수국길 가는길에 만난 하도해수욕장 수국도 보고, 하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딱이네요~
하도예뻐서 하도리라면서요?ㅋㅋ
하도해수욕장과 맞은편으로는 철새도래지 습지로 하얗고 다리가 긴 백로(?)가 유유히 거니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도로 끝으로 보이는 오름은 지미봉으로 올레길 21코스이기도 하지요
하도해수욕장을 지나 조금 올라오면 수국꽃길이 시작되는데요, 도로 이름이 해맞이해안도로에요, 여기서부터 종달리인가봉가? 종달리수국길이 펼쳐집니다
동쪽끝 제주해안로 종달리 수국길은 드라이브코스는 말할것도 없고 수국꽃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지금가면 도로 양쪽으로 활짝 핀 수국에 파묻힐걸요!
이날은 활짝 핀 수국꽃이 별로 없어 시무룩했는데 뜻밖의 키작은 메밀꽃도 만날 수 있었어요 :)
종달리 불턱, 족은 영산이 왓 불턱, 고망난 돌 불턱 등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며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인데요
이곳에서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요령, 어장 위치파악 등 물질 작업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전수하고 습득한다고 합니다
각 불턱마다 나름의 특징이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요
수국길 밑으로 내려가 작은 돌들 사이 열심히 뭘 잡는 사람들도 눈에띄네요 날씨가 좋으면 우도에 성산일출봉까지 보이는데 이날은 구름이 가득껴서 볼 수 없었어요
날씨 좋은 날이면 아주 잘보일거에요 :)
6월 24일 아직 꽃이 이렇게 듬성듬성 ㅠ.ㅠ
종달리 수국길은 도로 한쪽으로 자전거도로 겸 인도가 마련되어있어서 참 좋았어요,
하지만 구불구불한 길에 자동차 위험이 있으니 도로변쪽으로는 가지 않도록 해요
약 2km정도 되는 종달리수국길
꽃길만 걷기를 원하나요?
수국꽃에 파묻혀 보길 원하나요?
지금 제주 수국 어디갈지 고민이라면
종달리 수국길 강추에요!!
지금이면 활짝 핀 수국꽃길만 걸을 수 있을거에요 :)
7월 제주여행 인생샷 남기려면 종달리수국길 놓치지 마세요!